NEWS
쓰줍게의 주간 소식
1.
11월 1일에는 무려 일본의 후쿠오카에서 쓰줍을 했습니다. 후쿠오카변호사회와의 교류 세미나에 다녀온 때였는데요. 아침 숙소 근처 골목을 산책하면서 가볍게 재활용 쓰레기 쓰줍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택가 골목길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모이는 편인데, 후쿠오카에는 골목길에 쓰레기가 많지 않았습니다. 꽤 산책하면서도 3개만 주웠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면서 보니 차도 주변의 풀숲에는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았더군요. 골목길에는 버리지 않지만 차를 타고 가다가 밖으로 던지는 것은 많은 것일까요.
2.
11월 9일에는 쓰레커와 함께 오프라인 쓰줍모임에 참여했습니다. 북서울꿈의숲에서 공원을 산책하며 플로깅을 했습니다. 북서울꿈의숲은 제가 10년 전 와본 적 있던 곳인데, 긴 시간이 지나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화창하고 청명한 가을날 커다란 숲 속을 꺠끗이 하는 일은 보람찼습니다.
3.
11월 10일에는 포항시 동해면에서 쓰줍을 했습니다. 쓰줍게는 이전에 몇 차례 쓰레기로 가득한 해변을 보여드린 적 있었습니다. 언제 깨끗해질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쓰줍을 했었는데요. 최근 다시 방문한 해변은 언제 그랬냐는듯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근처 군 부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한 덕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에 한참을 가벼운 걸음으로 산책하고 왔습니다. 그 사이에 또 버려진 페트병들이 여럿 있길래, 페트병들을 줍고 분리배출 했습니다.
4.
같은 날에는 용인시 상현동에서도 쓰줍을 했습니다. 가을인데도 여전히 더운 날이었습니다. 강행군이었던 주였는데 주말 아침 산책 겸 쓰줍을 했습니다. 생활 쓰레기를 대충 버린 듯한 뭉치들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앞인데도 담배꽁초가 정말 많았어요. 어떤 어르신께서 저에게 좋은 일 한다고 얘기하면서 담배꽁초가 항상 쌓여있어 안타깝다고 하셨습니다. 한편 이 날에는 산책하면서 재활용쓰레기를 줍기도 했는데요. 신기하게도 음료수 캔들이 풀숲에 많이 박혀 있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넣어둔 건지 모르겠습니다.
5.
11월 16일에는 용인시 상현동에서 쓰줍을 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컵라면 용기를 2개나 보았는데요. 어떻게 컵라면 용기를 버리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걸어가면서 컵라면을 먹다가 버리기라도 한 것일까요?
6.
11월 22일에는 포항시 동해면에서 쓰줍을 했습니다. 평소 가던 방향과 다른 쪽으로 해변 산책을 나가보았습니다. 이곳에는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들이 많이 있더군요. 워낙 넓은 해변인지라, 구석구석 깨끗하게 유지하기 어려울 것도 같습니다. 가지고 간 봉투에 페트병을 담았습니다. 병과 라벨지를 분리하여 잘 분리배출하고 왔어요. 다음에는 해변 말고도 동네 골목길들을 산책하며 쓰줍을 해볼 생각입니다.
7.
11월 23일에는 안동시 송현동에서 쓰줍을 했습니다. 본가에 내려가 근처 냇가와 시골길을 따라 재활용쓰레기 쓰줍을 했습니다. 도시의 골목길은 미화원 분들이나 쓰레기 수거하는 업체들이 꾸준히 청소하기에 버려진 쓰레기가 오래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시골길 농로나 풀밭에 버려진 쓰레기는 누구의 발에도 걸리지 않고 치우는 사람도 없기에 오랜 시간 세월을 맞으며 방치됩니다. 이번에 주운 쓰레기들은 한 눈에 보아도 아주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또 놀란 것은 논밭 근처에 캔커피가 정말 많았다는 것입니다. 야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당과 카페인이 있는 캔커피는 힘을 내는 좋은 음료이긴 한데 마시고 그대로 던져둔 것인지 정말 한가득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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